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이후 계란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금란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가격을 주고 산 계란이 만약 상하기라도 했다면 쓰린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데요. 유통기한을 도통 알 수 없는 계란은 매번 우리를 고민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자칫 상한 계란은 아닐까라는 걱정이 들곤 하는데 이런 경우 생활 속에서 쉽게 계란의 신선도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아래 5가지 방법을 이용하신다면 앞으로 걱정 없이 신선한 계란을 골라 드실 수 있습니다.
1. 소금물에 담가보세요.
계란이 잠길 만큼 물을 받은 뒤 소금 한 스푼을 넣어 잘 섞어주세요. 이때 계란이 옆으로 누워 바닥에 가라앉으면 가장 신선한 상태이고 똑바로 서 있는 상태에서 바닥에 가라앉으면 섭취는 가능하지만 신선하지는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계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면 상한 계란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깨트려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계란을 살살 흔들어보세요.
계란을 들고 살살 흔들어 보세요. 달걀은 시간이 지나면서 껍질을 통해 수분과 이산화탄소를 잃게 되고 에어포켓이 생성되는데 이로 인해 달걀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어 출렁이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때 출렁임이 없는 계란은 신선한 계란이지만 소리가 나면서 출렁거림이 느껴지면 상태가 좋지 않은 계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계란 접시 위에 깨트려보세요
계란을 깨트렸을 때 노른자가 확 퍼지면 상한 계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선한 계란은 노른자가 퍼지지 않고 탱탱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눈으로 봤을 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계란의 색깔이 아니라면 상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한 달걀의 경우 톡 쏘는 악취가 나기 때문에 달걀을 깨트려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프라이팬에서는 식별이 잘 안될 수 있으니 접시 위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이쑤시개를 노른자 위에 꼽아보세요.
계란을 깨트린 후 노른자 위에 이쑤시개를 꼽아 보면 계란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이쑤시개가 쓰러지지 않을수록 신선한 계란이며, 노른자 위에서 힘 없이 이쑤시개가 쓰러진다면 신선하지 않은 계란일 수 있습니다.
5. 젓가락으로 노른자 들어 올려보세요.
계란을 깨트린 후 노른자 부분을 젓가락을 이용해 들어 올려 보세요.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 탱글탱글하다면 신선한 계란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잡히지 않고 쉽게 터져버린다면 신선하지 않은 달걀일 가능성이 높죠. 지금까지 상한 달걀 구별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날씨가 더워지는 만큼 작은 것 하나에도 신경 쓰신 후 섭취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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