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라이프

아기에게 절대 꿀을 먹이면 안 되는 이유

구독스타 2017. 4. 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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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일본에서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꿀을 먹고 숨을 거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매체 NHK는 사람에게 필요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는 꿀이 어떤 이유로 아이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했는지 보도 집중 보도를 했는데요. 이 사건 속에는 육아를 처음 접하는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담겨 있었습니다. 혹, 1살 미만의 아기에게 꿀을 먹이고 있다면 지금 당장 멈추시길 바랍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인 이 아기의 부모는 생후 4개월부터 이유식으로 시중에 파는 주스에 꿀을 섞어 1일 2회, 약 10g씩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2월 말 경련과 호흡곤란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는데 안타깝게도 결국 숨지고 말았죠.


▼보건 당국은 아기의 사망원인이 꿀에 함유된 '보툴리누스'라는 성분 때문이라고 단정하였습니다. 이 성분은 장내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1살 미만의 유아에서만 나타나는 성분인데 1살 미만의 아기가 섭취할 경우 손발이 마비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건 이후 일본에서도 1986년 이후 '보툴리누스 균' 때문에 의한 사망은 처음이라고 전하며, 1세 미만의 아이에게 꿀을 주지 말라며 호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꿀에는 '1세 미만의 유아는 주지 마십시오'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었지만 아이의 부모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몰랐습니다. 국내에서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꿀이 아닌 지인들을 통해 사 오거나 얻어와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안내 문구가 적혀 있지 않을 경우 모르고 지나칠 위험이 있습니다. 꿀은 우리 몸에 굉장한 효능을 보여주지만 1세 미만의 아기에게는 독이 될 수 있는 만큼 어른들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 밖에도 무조건적으로 먹이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1세 미만 유아에게는 달걀, 미숫가루, 호두, 잣, 딸기, 새우, 키위 등이 안 좋을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감과 추천, 댓글은 제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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