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과자 한 봉지를 뜯으면 앉은 자리에서 다 먹기도 하지만 아주 가끔은 남길 때가 있죠. 먹다 남은 과자는 눅눅해져 맛이 변하는데 다시 먹으려면 맛이 없어 버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 과자 맛이 변하지 않고 바삭바삭한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같이 공유해보려 하는데요. 이미 많은 방법들이 알려져 있긴 하지만 아이들하고 같이 만드는 재미도 있고 기존에 나온 방법들과 차이도 있으니 한 번쯤 따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의 준비물은 바로 물티슈 뚜껑(캡)과 봉지 과자입니다. 저는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홈런볼을 준비했어요.
▼다 쓴 물티슈 캡은 그냥 버리기도 하는데 사실 일상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쓸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제 물티슈에 붙어있는 캡을 뜯을 거예요. 손으로 잡아도 떼어지기도 하지만 잘 안 떼어지면 냉동고에 5분 정도 넣었다가 하시면 더 잘 떼어지기도 합니다.
▼떼어낸 물티슈 캡을 이제 봉지 과자 위에 붙일 거예요. 원하시는 위치에 붙여주시면 됩니다.
▼저는 가운데에 척 붙였습니다. 물티슈에서 떼어내면 접착력이 사라지지 않아 다른 걸 이용할 필요도 없이 그냥 가져다 대시면 바로 붙습니다.
▼이제 과자에 붙인 물티슈 캡을 열어 주세요. 모양대로 오려내는 작업을 할 겁니다.
▼칼로 살살 긁어주시면 쉽게 모양을 내실 수 있는데요. 이때 과자에 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할 때는 이 작업만큼은 부모님이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드디어 다 오래 냈습니다. 취향에 맞게 비닐을 다 오려내셔도 되고 약간 남겨 두셔도 됩니다. 저는 과자 맛이 좀 더 오래갈 수 있도록 비닐을 다 떼어내지는 않았어요.
▼비닐을 뒤로 젖히면 과자에 보이시죠? 먹음직스럽게 생긴 녀석들입니다.
▼구멍이 있어 꺼내 먹는 재미가 생기네요. 이렇게 만들면 과자 맛이 변하지 않는 장점도 있지만 특히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죠.
▼과자를 먹고 난 뒤에는 이렇게 뚜껑을 닫아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과자를 한 번에 다 먹지 않게 돼서 더욱 좋은 거 같아요. 지금까지 물티슈 캡으로 봉지 과자를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간편하면서도 최고의 효과를 보이는 과자 보관 법인만큼 한 번씩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