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동안 가방을 유심히 살펴보았다면 많은 사람들의 가방에 같은 종류의 돼지 콧구멍 모양의 가죽 패치가 유행처럼 생겨난 것을 눈치챘을 것입니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이 가죽 패치는 회사의 로고 같기도 하고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만든 것 같기도 했지만 누구도 그 기능에 대해 제대로 알지는 못했었는데요. 최근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마름모 모양의 돼지코처럼 구멍 두 개가 뚫려 있는 '이것'의 숨겨진 진짜 기능을 밝혔습니다. 이 사실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숨은 기능에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마름모 형태로 된 가죽 패치에는 브랜드마다 공통적으로 돼지 콧구멍처럼 두 개의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의 정식 명칭은 바로 '래시 탭(Lash Tab)'으로 이 패치를 가방에 단 제품들은 하나의 공통적인 목적을 갖고 있죠.
▼바로 가방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짐을 끈으로 묶어 매달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인데요. 등산이나 배낭여행을 갈 때 가방에 들어가지 않는 물건들을 매달거나 곧바로 꺼내 사용해야 하는 물품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단순히 학업 용이나 데일리 가방으로 사용하면서도 많은 브랜드들이 래시 탭을 도입해 하나의 유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가방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리성을 위해 고안된 것이었죠.
▼현재 국내 브랜드 제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래시 탭은 캐나다 유명 브랜드 허쉘(Herschel)이 최초로 자사 제품에 도입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귀여운 돼지 콧구멍 모양의 래시 탭은 단순히 멋이나 로고라고 생각했었지만 이런 비밀스러운 기능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네요. 그동안 용도를 몰랐다면 이제는 숨겨진 기능이 밝혀진 만큼 여행이나 등산시 유용하게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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