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컬쳐

경고 한 장과 맞바꾼 축구스타 '카바니'의 세리머니

구독스타 2017. 4. 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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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 축구 클럽인 PSG 소속 공격수가 있습니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100호 골까지 터트린 선수죠. 이 선수는 15라운드 경기에서 감동적인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주심은 경고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축구 규정에는 골을 터트린 후 상의를 탈의할 경우 경고를 받게 되어있죠. 경고를 감수하고도 멋진 세리머니를 펼친 상남자 카바니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PSG 대표 공격수 카바니는 지난 2013년 여름 PSG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이적 이후 맨유로 이적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투톱을 이루며, 팀을 이끌어 나가게 됩니다.


▼카바니가 PSG로 이적한 뒤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기게 됩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4번째 시즌 동안 4연속 리그 우승은 물론 FA컵도 2번이나 우승을 하게 됩니다.


▼즐라탄의 그늘에 가려져 크게 주목을 받지 못 했던 적도 있지만 PSG에서 166경기에 출전하면서 100호 골을 터트리게 되죠.


▼카바니는 100호 골을 터트리며 감동적인 세리머니를 펼치게 됩니다. 속옷에 브라질 비행기 참사로 숨진 희생자를 애도하는 문구를 넣은 것이죠. 강해지자는 의미를 가진 'FUERZA'라는 글귀와 샤페코엔시 엠블럼을 새겨 넣은 카바니는 두 손을 하늘을 향해 뻗으며 희생자를 애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축구 규정상 상의를 탈의할 경우 경고를 받게 됩니다. 경고가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죠. 카바니는 이런 위험을 무릅쓰며, 샤페코엔시 비행기 참사를 추모하게 됩니다.


▼주심은 경고를 꺼내 들었지만 세계적인 축구 팬들과 언론들은 카바니에게 박수를 보내죠. 자신의 100호 골 축하를 뒤로 한 채 감동적인 세리머니로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카바니. 진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 카바니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브라질 비행기 참사로 인해 희생된 샤페코엔시 선수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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