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음식은 자취생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처리하지 못해 늘 골칫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맛있게 먹고 남은 음식, 어떻게 보관하고 계시나요? 그냥 두면 요즘같이 더운 날 쉽게 상할 것만 같고 버리자니 아까워 잠 못 이루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사실 남은 음식들은 보관 방법만 잘 알아도 식비와 음식물 쓰레기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음식 변질은 막고 신선도는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남은 음식 보관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잘 숙지해두셨다가 실천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1. 개봉 된 '통조림'
혼자 먹다 보면 늘 남게 되는 통조림, 개봉된 통조림을 캔 그대로 보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개봉된 통조림은 금속 부분이 공기와 만나 빠르게 부식되기 때문에 남은 음식이 금방 변질될 수 있습니다. 남아 있는 통조림 속 내용물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해 두시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 밀폐용기에 담았다고 하더라도 3~4일만 지나면 쉰내가 날 수 있으니 꼭 하루 이틀 안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상하기 쉬운 '생고기'
부패가 빨리 돼 상하기 쉬운 생고기는 공기와 접촉을 막아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데요. 소고기의 경우 표면에 수분 유지가 잘 되도록 식용유를 살짝 바른 후 랩으로 감싸 냉동 보관하시면 장기간 먹을 수 있습니다. 닭고기의 경우에는 소금을 살짝 뿌려준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시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요리 후 남은 '채소'
채소는 필요한 만큼 사용하다 보면 꼭 남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당근이나 고추 같은 열매채소는 페트병을 잘라 안에 넣은 후 세워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 같은 경우에는 구매했을 때 남아있는 흙을 털어내지 말고 그대로 신문지로 감싸 분무기로 물을 뿌린 후 놓아두면 습기가 유지되어 오랫동안 먹을 수 있습니다.
4. 반찬 만들다 남은 '두부'
우리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두부! 자칫 방심하면 금방 상하기 십상인데요. 음식을 만들고 남은 두부는 깨끗한 물에 헹궈 후 물이 가득 찬 밀폐용기에 넣어 담가주면 됩니다. 여기에 굵은소금 한 스푼을 넣어주면 3~4일도 거뜬하게 보관할 수 있죠.
5. 입 맛 돋구는 '햄'
따끈한 밥과 먹으면 없던 입맛도 돌게 만드는 햄. 필요한 만큼 잘라 쓰는 햄은 반찬으로 만들다 보면 늘 남게 되는데요. 대부분 캔에 남은 햄을 그대로 둔 채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빠르게 부식될 수 있는데요. 햄은 칼에 닳았던 부분에 식초를 발라 랩으로 감싸 냉장보관하시면 오랫동안 상하지 않고 처음 그대로의 맛을 유지한 채 드실 수 있습니다.
6. 욕심 부린 '밥'
한 번에 많은 양을 하다 보면 늘 남게 되는 밥! 전기밥솥에 그대로 많은 양의 밥을 오랫동안 보관해 두면 밥이 상할 뿐만 아니라 보온 기능 때문에 전기세까지 많이 나오게 되는데요. 남아 있는 밥은 지퍼백이나 봉지에 담아 여러 개로 나눈 뒤 냉동 보관을 해주시면 됩니다. 밥을 꽁꽁 얼려놓고 먹고 싶을 때마다 즉석밥처럼 전자레인지에 돌려 두시면 갓 지은 밥처럼 따끈하고 맛있는 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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