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컬쳐

아버지의 죽음 후 10년 만에 파이터로 돌아온 남자

구독스타 2017. 6. 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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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조종사를 꿈꿨던 이 남자는 10년 후 UFC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는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화려한 발 차기가 유명한 선수입니다. 벽을 딛고 돌려 차기를 펼치는 그의 발 차기는 '쇼 타임 킥'이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찬사를 받게 되죠.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UF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까지 올랐던 그는 바로 '앤소니 페티스'입니다. 파이터가 아닌 비행기 조종사를 꿈꿨던 그는 어쩌다 파이터의 길로 들어선 것일까요. 지금부터 그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남자라면 본인과 가정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앤소니 페티스 5살 때부터 무술 수련을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배운 무술은 한국 전통 무술인 태권도였죠. 타고난 운동신경 덕분에 그의 실력을 날이 갈수록 일취월장하게 됩니다.


▼운동을 하며 평범하게 살던 그의 꿈은 이때까지만 해도 파이터가 아닌 비행기 조종사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게 되는 일이 일어나고 말죠. 2003년 앤소니 페티스의 아버지는 집에 들이닥친 강도에 의해 총에 맞고 숨지게 됩니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던 아버지가 병도 아니고 사고도 아닌 살인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큰 충격에 빠지게 되죠. 그리고 죄책감에 빠져 살게 됩니다.


▼실의에 빠진 앤소니 페티스는 아버지 사건을 계기로 세계 최강의 남자가 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아버지를 지켜주지 못해 죄책감 때문이었죠. 이때부터 태권도를 비롯 주짓수, 무예타이, MMA 훈련을 하며 파이터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0년 후.. 그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게 됩니다.


▼그의 상대는 한국계 파이터로 유명한 벤 헨더슨이었죠. 드디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상대가 바로 앞에 서있었습니다.


▼앤소니 페티스는 당시 챔피언이었던 벤 헨더슨에게 암바 기술을 펼치며 1라운드에 승리를 거두고 됩니다. 경기 후 두 선수는 서로를 격려했고 환호하는 페티스의 모습을 지켜보는 헨더슨을 보며 국내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죠.

▼그는 챔피언이 된 후 경기를 보러 온 어머니와 포옹을 합니다. 그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죠.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을 겁니다.


▼앤소니 페티스는 챔피언 벨트를 들고 어디론가 향하게 됩니다.


▼바로 자신을 이끌어준 아버지의 묘지로 말이죠.


▼그는 옥타곤에 들어가기 전 늘 기도를 합니다. "두렵지만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지켜봐 주세요."


▼사랑하는 아버지가 살해당한 후 실의에 빠진 앤소니 페티스는 복수가 아닌 파이터로써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10년 후 UFC 세계 챔피언이 되며 벨트를 가지고 아버지를 제일 먼저 찾아가게 되죠. 비록 지금은 기량이 조금 떨어졌지만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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