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윤서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서현진은 탄탄한 연기 내공의 소유자입니다. 그녀는 과거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면서 그때마다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선보였죠. 단아하면서도 깨끗하게 생긴 이미지 덕분에 사극에도 잘 어울렸고 악역도 멋지게 소화해 냈던 그녀입니다. 하지만 서현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나 로맨틱 코미디죠. 지금의 서현진은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녀에게도 과거 힘든 시절이 있었죠. 오늘은 대세 로코퀸으로 자리매김 한 서현진의 풀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서현진은 2001년 4인조 걸그룹 밀크(MILK)로 데뷔한 아이돌 멤버였습니다. 당시 제2의 SES라 불릴 만큼 큰 관심을 받던 그룹이었죠. 하지만 2003년 갑작스럽게 팀은 해체됩니다.
▼당시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스타 반열에 올랐던 서현진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큰 불안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배우라는 또 다른 꿈을 꾸게 되죠.
▼배우로 전향한 서현진은 연기 수업을 받으며, 기본을 튼튼하게 다져 나갔습니다. 2006년 '황진이'를 시작으로 '신들의 만찬', '오자룡이 간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가수 출신이었지만 연기력 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인지도는 차츰 줄어들었고 그렇게 잊히는 듯했습니다.
▼서현진이 살아 있음을 보여준 건 tvN으로 무대를 옮긴 후입니다. 그녀는 2015년 '식샤를 합시다 2'에 출연하게 되죠. 당시 맡았던 푼수 반전 매력 캐릭터 백수지 역을 제대로 소화하면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게 됩니다. 차츰 인지도가 올라가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게 됩니다. 물론 CF 섭외도 줄지어 들어왔죠.
▼그 기세를 몰아 또 다른 tvN 작품에 출연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그녀의 인생작이 되었죠. 서현진의 인생작으로 불리는 드라마는 지난 5월 방영된 '또 오해영'입니다. 주인공을 맡은 그녀가 현실적인 로맨스를 보여주면서 최고 시청률까지 경신하게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세 로코퀸이라 불리게 되죠.
▼비록 32살이라는 늦은 나이였지만 그녀를 로코퀸으로 만들어준 건 끊임없이 달려온 그녀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결코 하루아침에 반짝 등장한 그녀가 아니었죠. 마치 옆집에 살고 있을 것 같은 현실감 높은 캐릭터를 완성해 가는 모습은 서현진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많은 팬들은 서현진이 출연한다고 하면 믿고 본다고 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죠.
▼이제 그녀는 새로운 인생작을 향해 도전합니다. 바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한 것이죠.
▼비록 어린 나이에 큰 위기에 빠졌지만 배우를 향한 그녀의 열정적인 도전이 지금의 자리를 만들어줬습니다. 이것이 바로 로코퀸 서현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