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는 한 달에 얼마를 벌까? 유튜브 수입 1위로 알려진 퓨디파이는 게임 실황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작년 한해 1200만 달러(한화 135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J는 누구나 콘텐츠만 있다면 쉽게 도전할 수 있고 인생역전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입니다. 국내에서도 대도서관이나 양띵, 벤쯔 등 BJ와 유튜버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들이 한 달에 웬만한 직장인 연봉만큼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성공신화가 계속 이어지자 1인 콘텐츠 제작자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BJ라는 직업은 기대와 달리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독자 37만 명을 가진 인기 BJ 채채는 최근 자신의 한 달 수입을 고스란히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채채는 2년이란 시간 동안 무려 194개의 동영상을 촬영해 게재했고 전체 조회수만 해도 6천만이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갑자기 왜 자신의 수입을 공개한 것일까요? 그녀는 돈만 보고 BJ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말 그대로 환상을 깨주고 싶었던 것이었죠.
실제로 채채가 공개한 수익은 터무니없이 낮았습니다. 그녀가 공개한 3월 수입은 759달러. 한화로 약 85만 원 수준이었고 2월 수익은 592달러로 66만 원에 불과했죠. 즉 월세나 교통비, 의식주를 해결하기도 힘들 정도의 금액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 수익마저 소속 회사와 1/N을 해야 한다는 점이었죠.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BJ는 자신이 게재한 동영상 재생횟수에 따라 파트너 수익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영상 조회수가 높은 퓨디파이나 대도서관 같은 유명 BJ들이 하루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벌어들이는 것으로 예상했죠.
물론 이들이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3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BJ 채채의 수익을 보면 저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꿈의 숫자라 볼 수 있습니다. 채채같은 경우 유튜브 광고 수입만으로 살아갈 수 없어 다른 브랜드 광고나 리포터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죠.
최근 많은 프랜차이즈 점들이 사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통계청은 연간 문 닫는 곳이 1만 3천 곳에 달한다고 밝혔죠. 조금 인기를 얻는다 싶으면 너도 나도 해당 분야에 뛰어든 탓입니다. 자신만의 노하우도 없이 말이죠.
부푼 꿈을 안고 BJ에 도전했다고 해서 그가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 한 건 '돈을 많이 벌 것 같다'라는 환상을 가진 도전은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현실의 벽에 부딪혀 무모한 도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BJ에 도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돈이 최우선이 아닌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시청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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