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항공편'입니다. 여행경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고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인 기내 이용을 얼마큼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이기도 하죠.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높은 서비스와 넓은 좌석 등을 제공하면 좋겠지만 원하는 서비스를 모두 갖춘 항공사라면 그만큼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저렴한 가격만 추구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게 되죠. 5월 황금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막바지 여행 계획을 준비 중인 분들을 위해 '여행객들이 꼭 피해야 할 최악의 항공사 11곳'을 준비했습니다. 좁은 좌석에서 불친절한 승무원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여행의 시작부터 기분을 망칠 수 있으니 아래 항공사만큼은 꼭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1. 스피릿 항공 | 미국
미국 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은 매우 저렴한 티켓을 제공하지만 한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티켓값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에 추가 요금이 붙는다는 것이죠. 기내 화물조차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데 가격이 굉장히 높은 편이여서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또한 환불 불가와 기내 좌석을 뒤로 젖힐 수 없어 매우 불편하죠.
2. 페가수스 항공 | 터키
2013년, 2014년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항공사로 선정된 터키의 페가수스 항공입니다. 이곳은 안타깝게도 비즈니스석, 이코노미석 등 기내 클래스가 나뉘어 있지 않고 모두 동급의 좌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또한 기내 서비스도 없고 비행기 지연 연착이 잦아 낮은 평가를 받고 있죠.
3. 스마트윙즈 | 체코
체코 저가항공사 스마트윙즈는 1인당 20kg이 넘는 화물에 대해서는 비싼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또한 항공사 사정으로 비행이 취소되어도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여행객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는 곳이죠.
4. 라이온에어 | 인도네시아
199년 설립된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입니다. 규모는 크지만 그에 맞지 않게 연착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죠. 가장 큰 문제는 2012년 파일럿과 승무원들이 환각을 일으키는 메탐페타민을 복용한 채 비행을 하면서 충격을 줬다는 사실인데요. 이로 인해 안전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아직까지도 별 2개 이하의 최악의 항공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 네팔 항공 | 네팔
소규모 항공사인 네팔 항공은 안타깝게도 단 7대의 노후 된 여객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2013년 유럽에서 비행하는 것이 금지되기도 했었죠. 무엇보다 여행객들을 불편하게 하는 건 갑작스러운 비행 취소 통보로 악명 높다는 것입니다.
6. 동방항공 | 중국
2015년 이 항공사의 정시 착륙 횟수는 50%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에 못지않게 비행 취소도 잦은 곳이죠. 만약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객이라면 위험 부담이 크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7. 라이언에어 | 아일랜드
아일랜드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더 많은 승객수를 확보하기 위해 화장실 개수까지 줄여 좌석을 늘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렇게 해서 무려 50여 명의 인원을 추가로 탑승 시킬 수 있게 됐죠. 무엇보다 불편한 좌석과 좁은 간격은 여행객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어 2~3시간이 넘는 여행길을 떠난다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이지젯 | 영국
앉으면 무릎이 앞 좌석이 닿을 만큼 좁은 간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렴하기 때문에 유럽 배낭여행객들이 한 번쯤 이용해본 경험이 있을 수 있으나 두 번은 이용하지 않는 곳이기도 하죠.
9. 유나이티드 항공 | 미국
미국 최악의 항공사로 꼽힌 유나이티드 항공은 불과 몇일 전 '오버부킹 사건'으로 세계적으로 질책을 당하고 있는 항공사 입니다. 승무원 자리가 부족하다며 억지로 승객을 끌어 내려 부상을 입히기 까지 했죠. 뿐만아니라 과거 뜨거운 활주로 위에 승객들을 몇 시간씩 세워놓고 방치한 일화도 있습니다. 특히 다른 항공사들과 달리 불친절한 승무원들도 여행객들이 피해야 할 이유 중 하나이죠. 미국은 장시간 비행을 해야 하는데 좁은 좌석에서 불친절한 승무원들과 함께한다는 건 여행의 시작부터 기분을 망칠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불가리아 항공 | 불가리아
2002년에 생긴 불가리아 항공의 문제는 바로 '안전'입니다. 서비스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수차례 활주로를 이탈한 이력과 설비 부실이 문제였죠.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되도록 불가리아 항공사 만큼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11. 고려항공 | 북한
고려항공은 다른 저가 항공사들에 비해 보다 넓은 좌석과 기내식, 친절상 승무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기내식 문제였는데 차라리 안 주는 게 나을 정도로 형편없었던 것이죠. 무엇보다 가장 승객들을 불편하게 하는 건 이륙과 착륙시 북한 노동 혁명 노래와 군가들을 틀어준다는 점인데 특히 북한에 민감한 한국인들이 꼭 피해야 할 항공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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