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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골프공 건져 170억 번 남자의 정체

문화&컬쳐

과거에는 흔히 말하는 '사'자가 들어간 전문직이 인생의 성공을 보장했다면 현재는 개인의 삶과 사회의 형태가 급격히 변하면서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잘 알려진 직업도 있는 반면 한 번도 듣지 못한 생소한 직업도 있죠. 최근 미국 USA TODAY는 이 생소한 직업을 통해 무려 14년간 170억 원의 수입을 올린 남자 글렌 버거(Glenn Berger)를 소개했습니다. 그가 막대한 수입을 올릴 수 있었던 방법은 무엇인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근 해외에는 이색적인 직업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골프볼 다이버'라는 직업인데요. 골프장 코스에는 '워터해저드'라는 물웅덩이를 곳곳에 만들어 놓는데 골프를 치다 보면 이곳에 골프공이 빠지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기적으로 물웅덩이에 빠져있는 골프공을 수거할 사람이 필요해졌고 이로 인해 등장한 것이 바로 '골프볼 다이버'입니다. 14년간 170억 원의 수입을 올린 글렌 버거 씨의 직업도 바로 이것이었죠.


골프볼 다이버는 과거에도 존재했지만 인정받지는 못했던 직업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골프장과 아무 협의도 없이 몰래 들어가 골프공을 수거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났기 때문이었는데요. 지난 2002년 영국에서는 한 골프공 잠수부가 무단 침입해 수거 한 골프공에 대한 절도죄를 인정받아 징역형을 받게 되는 사건도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골프장과 정식 계약을 맺은 후 수거하는 직업이 등장했고 이들이 수거한 골프공을 되팔면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자 이색 직업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골프볼 다이버'입니다.


현재 미국 USA TODAY에서 소개한 글렌 버거(Glenn Berger)의 말에 따르면 그는 현재 34개의 골프장과 계약을 맺고 골프공을 수거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가 여러 골프장을 돌며 하루에 거둬들이는 골프공은 약 4,000개라고 밝히기도 했죠. 연간으로 따지면 약 130만 개~170만 개로 엄청난 양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물속에서 수거한 공을 세척해 골프 연습장이나 인터넷 중고 사이트를 통해 재판매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수거한 공을 얼마나 되팔아 왔을까요? 현재 공 한 개당 판매되는 가격은 1달러(한화 약 1129원)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 탓에 골프연습장이나 인터넷에서 그만큼 쉽게 팔 수 있었고 이렇게 그가 지난 14년간 골프공 재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이 무려 1500만 달러(한화 약 170억 원)였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만 보면 골프공 다이버는 매우 쉬우면서도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하지만 글렌 버거 씨는 골프공 다이버가 극한 직업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골프장 워터해저드는 수질이 흐려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고 외국에서는 악어가 등장해 다이버가 목숨을 위협받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이유였습니다. 또한 워터해저드는 악취가 심해 도저히 견디기 힘들 정도라고 전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골프공 다이버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의 경우에는 매년 4억여 개의 골프공이 사라지고 있어 그만큼 수거할 수 있는 골프공이 많습니다. 또한 수거한 골프공을 꾸준히 재판매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고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1년에 10억 이상을 벌어들인다면 위험을 감수하고 골프공 다이버를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될 정도네요.


골프공 다이버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잠수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과 인내심 그리고 스쿠버 다이빙 같은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진 직업은 아니지만 골프장 이용객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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