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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멈춘 사나이 '드록바'의 감동 실화

문화&컬쳐

나이지리아와 카메룬에 밀려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던 코트디부아르.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 예선 수단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 뒤 생애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경기 직후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선수단을 촬영하기 위해 취재팀은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고 잠시 후 선수들의 라커룸은 눈물바다가 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놀랍게도 그 이유는 바로 아프리카 전역에 생중계되는 카메라 앞에 무릎을 꿇은 한 남자 때문이었죠. 그의 이름은 바로 검은 예수라는 별명을 가진 '드록바'였습니다. 다음은 코트디부아르 전쟁을 멈춘 남자 '드록바'의 감동 실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전으로 폐허가 되어가고 있던 코트디부아르. 당시 잉글랜드 첼시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던 드록바는 전쟁으로 폐허가 되는 조국을 보며 늘 안타까워했습니다. 특히 전쟁 속에서 아이들이 꿈조차 꿀 수 없다는 현실에 늘 가슴 아파했죠.


그러던 중 2006년 독일 월드컵이 열렸고 본선 진출이야말로 전쟁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힘을 주는 것이라 생각해 "조국을 위해 뛰겠다"라며 대표팀 주장직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드록바의 절실함 때문이었을까요? 코트디부아르는 강적 나이지리아와 카메룬을 꺾고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됩니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후 그가 제일 먼저 한 일은 바로 인터뷰였습니다. 그는 인터뷰 도중 카메라를 응시하며 아프리카 전역에 생중계 되는 카메라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던진 한마디. "월드컵 본선이 진행되는 일주일 동안 만이라도 제발 전쟁을 멈춰 주세요." 그의 진심은 통했을까요?


실제로 드록바의 진심 어린 호소에 감동한 정부군과 반군은 전쟁은 멈추게 됩니다. 전쟁으로 고통받던 코트디부아르 국민들은 환호했고 드록바를 영웅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후 1년 만에 극적으로 평화협정이 체결돼 5년간의 내전은 종결됐다는 사실이죠.


드록바는 그동안 자신의 조국이 전쟁으로 폐허가 되는 상황 속에서 "나만 편히 지내도 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매일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가 결심한 것이 국제 사회에 종전을 호소해 전쟁을 멈추는데 앞장서기로 한 것이죠. 


전쟁이 멈춘 뒤에도 드록바는 감동적인 실화는 계속 됐습니다. 연봉 절반인 60억원으로 내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병원을 설립하고 4,000명에 달하는 난민들을 후원하기 시작하죠.


더욱 놀라운 것은 드록바가 중국으로 팀을 옮긴 일화 인데요. 그가 중국리그로 간 이유가 자신의 고향에 병원을 세우기 위한 자금이 모자라 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코트디부아르 국민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흔히 월드컵을 세계인의 축제라 부릅니다. 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진짜 취지는 바로 '평화'이죠. 카메라 앞에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무릎을 꿇으며 진심 어린 호소로 전쟁이 멈추기만을 기도했던 드록바.


그는 수백만 명의 목숨을 살렸으며, 세계인들이 왜 축구에 열광하는지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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