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는 부드럽고 흡수성이 좋아 젖먹이 아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 육아용품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빨아 쓰는 기저귀를 썼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편리한 일회용 기저귀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최근 이 기저귀 때문에 아이들이 자칫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에 사는 초보맘 '미셸 에이츠(Michelle Yates)'는 생후 5개월 된 딸이 뚜렷한 이유 없이 계속 울자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 역시 아이가 계속 울자 이곳저곳을 살펴봤지만 원인을 알아내지 못했죠. 해당 병원의 의사는 단지 '변비' 때문인 것 같다며 잘못된 처방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뒤에도 아이의 울음은 멈추질 않았습니다. 엄마의 예감이었을까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기 엉덩이를 살펴 본 엄마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 엉덩이에 온통 상처투성이였던 것이었죠.
▼5개월 된 딸아이의 엉덩이에 상처를 입힌 것은 바로 기저귀였습니다. 자세히 말하면 기저귀 엉덩이 부분에 뾰족한 금속 물질이 박혀 있었던 것이었죠. 보통 아이가 계속 울면 졸리거나 배고픔, 대소변 때문에 불쾌해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저귀 때문이었다는 것은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었죠.
▼현대에 들어 대부분 기저귀는 대량 생산이 됩니다. 안전을 거듭 강조하는 마케팅 덕분에 '기저귀=안전하다'라는 고정관념을 나도 모르게 가졌던 것이었죠.
▼기저귀가 아이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영국에 거주 중인 초보 엄마 '샬롯 마이너스(Charlotte Minors)'는 12주 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녀는 기저귀를 갈던 중 이상한 이물질을 발견했는데요. 무려 그 길이가 1cm에 달했고 끝이 뾰족해 아이를 위험에 빠트리는데 충분할 정도였습니다. 이물질의 정체는 바로 부러진 나뭇조각 파편들이었죠.
▼그녀는 다행히도 기저귀를 채우기 전 알아차렸습니다. 초보맘인 샬롯 마이너스(Charlotte Minors) 이런 위험을 대비해 일부로 높은 가격의 기저귀를 쓰고 있었지만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하루에도 몇 개씩 써야 하는 기저귀는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만약 아이가 이유 없이 계속해서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면 지금 바로 기저귀를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직까지 국내 기저귀 제조업체들은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지만 의도하지 않게 벌어질 수 있는 일인 만큼 아이 엉덩이와 기저귀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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