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천국이라 불리는 일본에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이색 자판기가 곳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정말 온갖 물건들이 자판기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일본에 자판기가 등장한 것이 무려 120년 전이라고 합니다. 인건비가 들지 않고 24시간 판매 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를 등에 업고 이제는 만물상처럼 무엇이든 파는 무인점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즉석에서 우동 국물을 우려 주는 자판기가 등장해 인기를 끄는가 하면 초밥, 맥주에서 심지어 자동차 자판기까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죠. 일본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일본 이색 자판기. 오늘은 일본에 가면 꼭 한 번쯤 이용해봐야 한다는 이색 자판기 10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고 일본에 가서 실제로 본다면 더욱 반가울 것만 같네요.
1. 캔라면 자판기
라면의 천국인 일본에는 캔 라면이 자판기 상품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별도로 조리할 필요 없이 바로 드실 수 있는데요. 가격은 300엔부터 350엔까지 있어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만 빠르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만큼은 무시 못할 것 같습니다. 캔 라면은 생소한 제품이라 맛이 의심될 수 있는데 면이 퍼지지 않고 꼬들꼬들해 맛있습니다. 국물도 고소하고 마치 사리곰탕을 먹는 듯합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는데 바로 양이 적다는 것이죠.
2. 쌀 자판기
쌀이 자판기로 판매된다는 건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일본에 실제로 쌀 자판기가 등장했습니다. 굳이 마트에 가지 않아도 10kg 이내 쌀을 손쉽게 구매할 수가 있죠. 가격도 일반 마트에 비해 저렴해 일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크레페 자판기
초콜릿, 복숭아, 치즈 등 다양한 맛이 담긴 크레페 자판기입니다. 무려 30가지의 종류가 있어 배스킨라빈스처럼 골라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죠.
4. 플라워 자판기
갑작스러운 고백을 해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꽃 자판기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건 국내에서도 빨리 도입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홍대에도 등장했습니다. 돈을 넣으면 곧바로 생화를 바로 구매할 수 있어 꽃집이 문을 닫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5. 자동차 자판기
정말 상상을 뛰어넘는 발상인데요. 이 자동차 자판기는 시부야역에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215만 엔이고 박스 안에 들어있는 소형차만 구매가 가능하죠. 돈을 넣으면 곧바로 차를 얻을 수 있고 딜러 정보와 차량 스티커가 있는 튜브통이 함께 나옵니다.
6. 생맥주 자판기
애주가들에게 좋은 생맥주 자판기도 있습니다. 직접 맥주와 거품 양을 조절해 먹을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어 도입 힘들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코인 슬롯 아래 20세 미만은 술을 마시는 것이 불법이라는 경고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7. 우산 자판기
비 오는 날 우산을 놓고 왔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산 자판기로 손쉽게 우산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국내에서도 편의점이나 스토어를 통해 손쉽게 구 할 수 있지만 사실 우산 가격이 너무 천차만별입니다. 해당 자판기는 450엔부터 1000엔까지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우산을 구매할 수 있죠.
8. 초밥 자판기
갑자기 초밥이 먹고 싶다면 굳이 초밥집이나 마트를 가지 않아도 이 자판기로 냉동 초밥을 꺼내 드실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해동을 시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9. 안경 자판기
안경을 잃어버릴 일은 거의 없지만 급하게 새로운 안경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판기입니다.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는 수십 개의 다양한 안경들이 존재해 골라 쓰는 재미가 있죠.
10. 패스트푸드 자판기
빠르게 조리되어 나오는 패스트푸드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이색 자판기입니다. 350엔(한화 약 3천5백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좋지만 무엇보다 줄을 서지 않고도 빠르게 음식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감자튀김부터 다코야키, 붕어빵까지 정말 다양한 간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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