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 한 번이라도 드셔보신 분들은 포장된 김 속에 들어 있는 '실리카겔'을 보셨을 겁니다. 흔히 방부제라고도 불리는데 용도를 몰라 무심코 버리시는 분들이 많죠. 사실 이 작은 봉지에 담겨 있는 실리카겔은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습기 제거용으로 쓰일 경우 그 효과가 대단하죠. 이 실리카겔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최근 해외 온라인 미디어 'littlethings'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이 방부제에 대한 재활용 법을 공개해 화제가 됐는데요. 오늘은 김 속에 들어있는 실리카겔을 이용한 재활용법 10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꼭 기억해 두셨다가 유용하게 써보시길 바랍니다.
01. 휴대폰 습기 제거
멀쩡한 휴대폰에 습기가 찰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물에 빠트렸을 경우에는 다르죠. 요즘은 방수 기능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휴대폰을 물에 빠트리면 매우 곤란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이때 실리카겔과 휴대폰을 지퍼팩에 넣고 하루 정도 보관하면 휴대폰에 남아 있는 습기를 모두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단, 이 방법은 물에 빠진 휴대폰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02. 보석 광택 유지
소중한 내 보물들. 보석들이 가득 담긴 주얼리 상자에 실리카겔을 꼭 넣어 보관하면 수분 제거뿐만 아니라 보석의 상태가 변하지 않는데 도움이 됩니다. 즉 녹이 슬거나 변색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죠. 사진처럼 실리카겔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소중한 내 보석들을 넣어 보관해두시면 됩니다.
03. 가방 속 냄새제거
요즘 헬스 열풍이 불면서 운동을 하러 다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피트니스센터에서는 신발은 개발적으로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운동용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죠. 책가방이나 서류 가방은 냄새가 많이 나지 않지만 운동용 가방은 땀으로 인해 축축하고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가방 속에 실리카겔을 넣어두시면 조용히 습기를 없애고 운동용품들을 신선한 상태로 유지해주죠.
04. 과자 보관
바싹 말려져 있는 과자. 예를 들면 프링글스 같은 경우 바삭한 상태를 유지해야지만 맛있고 먹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이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자를 개봉한 뒤 뚜껑 안쪽에 실리카겔을 테이프로 붙여두면 되는데요. 과자뿐만 아니라 다른 말린 음식들도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오랫동안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05. 중요한 문서의 손상 방지
종이로 된 중요한 문서나 USB 등 중요 자료들을 안전하게 유지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칫 습기로 인해 이 종이가 젖거나 망가지고 USB가 고장 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실리카겔을 옆에 두면 이를 방지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쓸 수가 있는 것이죠.
06. 애완동물 사료 습기 방지
애완동물 사료는 필요할 때마다 사 오기보다는 대량으로 구입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 동물들의 사료는 건조한 상태에서 바싹 말려서 나오는 제품들이 대부분인데 습기가 차게 되면 눅눅해져 버려야 할 때가 있죠. 이럴 때 과자처럼 뚜껑 안쪽에 테이프로 실리카겔을 붙여 놓으면 우리와 한 가족인 애완동물들이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07. 알약 보관
대부분 통에 들어 있는 알약들은 습기를 보호하기 위한 방부제가 들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럴 때 실리카겔을 약통에 넣어두면 약의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는데요. 특히 자주 먹는 약이나 여행을 갔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08. 집안 냄새 제거
이 방법은 위에 설명된 방법들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실리카겔을 뜯어 속에 들어 있는 알맹이를 작은 그릇에 담은 후 자신이 좋아하는 향이 들어있는 오일을 떨어트려 섞어 주어야 합니다. 이때 손으로 만지면 피부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꼭 나무젓가락이나 못쓰는 막대를 이용해 섞어주셔야 하죠. 실리카겔 알맹이를 담은 그릇을 그대로 두어도 되고 따로 종이봉투를 이용해 걸어 두셔도 됩니다. 그러면 알갱이가 향을 오랫동안 품고 있어 집안 냄새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아이나 애완동물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09. 서랍 속 습기 제거 및 곰팡이 예방
서랍에 옷을 오랫동안 보관해두면 습기 때문에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특히 계절이 지나 입지 않는 옷들은 대부분 서랍장에 보관이 되는데 이때 실리카겔을 같이 넣어두면 습기와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게 되죠.
10. 전자제품 손상 방지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을 습기나 냄새에 매우 취약합니다. 포장을 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죠. 특히 조명이나 전자제품의 경우 실리카겔을 같이 넣어 상자에 보관해 두면 습기 제거와 제품 손상을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위 방법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아이들로부터 멀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칫 설탕처럼 보이기 때문에 입에 닿게 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지게 되죠. 실리카겔을 이용하기 전에는 꼭 완전히 밀봉된 상태인지 확인 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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