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포병이 보여준 적 사살률은 무료 60%에 달합니다. 전장에 참여했던 병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폭격이죠. 이런 간단한 수치만 봐도 21세기 전쟁에서 대포가 왜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북유럽의 작은 나라 핀란드가 국산 k-9 자주포를 수입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번 수출 계약은 무려 1,900억 원규모이고 48문을 핀란드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핀란드는 왜 국산 무기를 선택한 것일까요? 오늘은 대한민국 명품 무기체계 1호로 데뷔한 K-9 자주포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차세대 자주포였던 K-9은 1989년부터 연구가 시작되어 10년간 개발을 한 결과 1999년부터 전력화되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된 K-9 자주포는 삼성테크윈, WIA, 한화, LG 정밀 등 백여 개 업체가 개발에 참여했었죠.
K-9은 52구경 155mm 포신을 채용해 사정거리가 무려 40km에 달합니다. 최대 3분간 분당 6발의 사격이 가능하고 기존에 배치된 K-55보다 무려 3배 높은 화력을 보여주죠.
특히 자동장전, 자동포신이동 시스템이 갖춰어 있어 표적 위치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사격 제원을 산출해 탄약을 자동으로 이송, 장전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런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해 서있는 상태에서 30초 이내 포를 발사할 수 있게 되었죠.
국산 k-9 자주포는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최대 67km의 속도를 낼 수 있죠. 방호 측면에서는 고강도 장갑판으로 만들어져 중기관총, 대인지뢰 등에 대한 방호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K-9의 한 대당 가격은 40억 원 수준입니다. K-55 자주포가 약 10억 원인데 반해 4배에 달하는 금액이죠. 하지만 독일 PzH2000이 약 100억 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가격 대비 성능면에서도 K-9은 우수한 자주포라 할 수 있습니다. 핀란드가 한국의 자주포를 선택한 것도 이런 이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핀란드는 세계 행복지수 6위에 올랐을 정도로 매우 평화로운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러시아의 간섭으로 굴욕을 맛봤고 최근 미국과 안보 협력을 체결했죠. 핀란드가 국산 k-9 자주포를 통해 방어력 구축에 나선 것은 미국과의 군사 협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과 손잡은 만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은 커질 것이고 나름 방어력을 갖출 필요가 있었던 것이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이번 국산 k-9 자주포 수출을 계기로 북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국산 자주포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한국의 첨단 자주포에 생기를 넣는 활력소가 되고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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