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가 꼭 들려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는 공항이죠. 통상적으로 알려진 공항은 깔끔한 디자인에 도시적 느낌이 흐르지만 여기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공항들이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목적지보다 더욱 흥미로운 여행을 만들 수 있는 공항을 소개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공항들은 개인이 이용하기에는 너무도 벅차 보입니다. 미국 비밀 지역부터 낭떠러지까지 다양한 곳에 위치해 있죠. 만약 이곳을 여행에 이용할 수 있다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생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공항 톱10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영화배우 존 트라볼타 (John Travolta)의 개인공항
존 트라볼타는 보잉 707, 보잉 727, 걸프 스트림 제트기를 포함해 총 7대의 비행기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사치스러울 수 있지만 그의 행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죠. 미국 플로리다 주 오칼라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두 개의 비행기 활주로를 만든 것입니다. 야간 또는 이른 아침부터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고 여행 후 비행기를 타고 집 앞에 바로 내릴 수 있죠.
2. 러시아 캠프 바네오 활주로(Camp Barneo Airstrip)
북극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바네오 활주로는 1년 중 4월에만 이용이 가능한 공항입니다. 피겨 스케이팅부터 스키, 마라톤 행사에 이르기까지 수년 동안 모험 관광 휴가를 떠나온 사람들에게 이용되어 왔죠.
3. 미국의 네바다주의 블랙록시 공항(Black Rock Municipal Airport)
매년 8월이 되면 열리는 '버닝 맨 페스티벌'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을 위해 지어진 사막의 공항입니다. 88NV라는 공식적인 공항 번호를 보유하고 있지만 페스티벌이 끝난 후 모래사장에서 사라지는 독특한 공항이죠.
4. 중국 광시 공항
2014년 중국 광시 남부 헤치시티 산꼭대기에 지어진 이 공항은 해발 2,221피트(약 677m) 높이에 지어진 공항입니다. 산 정상에 지어진 이 공항은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불필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5. 테니엔테 R 마쉬 공항(Teniente R. Marsh airport)
이 공항은 남극 대륙 최북단 공항으로 유명합니다. 이 공항이 만들어진 목적은 '빌라 라스 에스 트레 라스 (Villa Las Estrellas)'와 '에두아르도 프레이 몬 탈바 (Eduardo Frei Montalva)'의 인근 마을에 사는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6. 남아프리카 마테 카네 공항
이 공항 활주로의 끝은 1,968피트(약 600m) 높이의 절벽입니다. 자칫 실수라도 할 경우 그대로 추락할 위험이 있죠.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라면 절대 이용하기 힘든 공항으로 보입니다.
7. '51'구역 기밀 공항
UFO와 관련된 음모론이 가장 많은 51구역 기밀 공항입니다. 이곳은 UFO가 추락해서 보관되고 있다고 알려진 지역이죠. 하지만 실제로 UFO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8. 라다크의 Daulat Beg Oldi 공항
세계 최고 해발 고도에 위치한 공항입니다. 해발 16,614(약 5,065m)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공항 활주로가 있죠. 서있는 것만으로도 숨이 벅찰 것으로 보이는데 이곳은 현재 인도 군사 기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9. 윌 로저스 공항(Will Rogers Airport)
이 공항은 독특하게도 교도소와 연결되어 있는 공항입니다. 비행기가 문 앞에 착륙해 옥상 게이트를 통해 곧바로 죄수를 수송할 수 있죠.
10. 뉴기니 칭가 공항
2011년 뉴기니 섬 서부의 한마을에 지어진 이곳은 독특한 모습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극적인 공항으로 불리는데 좁은 통로와 양쪽에 늘어선 나무들로 인해 도무지 비행기가 날아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조종사의 재치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이 공항은 웬만한 용기가 없으면 이용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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